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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통쾌한(?) 성기 절단

21-04-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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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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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가 소개될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다. “(성폭행범의 성기를) 잘라 버려야해!“ 


인도의 한 피해 여성이 성폭행범을 단죄한 소식이 화제다.

인도의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州)의 한 가정집에 괴한이 침입했다. 당시 여성은 13살 아들과 단둘이 있었고, 남편은 일 때문에 외부에 있었다.

그 때 누군가 집에 들어왔다고 느낀 여성은 우선 아들을 밖으로 대피시켰고, 그 사이 괴한이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20분이 넘게 괴한이 여성을 폭행했지만 여성은 끝까지 저항하다가, 침대 밑에 있던 낫을 집어 들어 휘둘렀다. 그 과정에서 괴한의 성기가 잘려나갔고, 결국 괴한은 도망갔다. 괴한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고, 현재는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후 이 용감한 여성은 다음 날 새벽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남성에게 가택침입과 폭력, 협박, 성폭행 등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괴한이 뻔뻔하게도 억울하다며 용감한 여성을 고소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했기에 성기가 절단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여성이 일부러 그곳을 공격한 건 아닐텐데, 마구잡이로 휘두르다보니 재수 없는(?) 괴한이 제대로 걸려든 것 같다. 필자가 남자라 추측해보건대, 성폭행 미수범이 아마도 하의를 벗고 있었거나 성기를 내놓고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발기 된 상태여서, 그곳만 깔끔(?)하게 절단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쨌든 성폭행미수범이 피가 철철 넘치는 주요 부위를 부여잡고 어기적어기적 줄행랑친 걸 생각하니, 통쾌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온다. (당사자에겐 좀 미안하지만)


낫은 농작물을 절단하기 위한 필수 농기구이지만, (성기 절단에도 유용한지 처음 알았음) 워낙 위험해 무기로도 사용된다. 싸움이 났을 때 또는 민란 때 농민들이 죽창이나 낫을 들고 봉기하는 모습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낫은 그만큼 무서운 농기구다.


우리나라에선 성폭행 사건 얘기가 나올 때 마다 늘 ‘화학적 거세’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위의 경우처럼 여성이 직접 단죄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있을 수 없는 얘기지만, 성범죄자들에게는 앞으로 이러한 결과가 초래되길 바란다. 그러면 전 세계에서 성범죄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그러려면 모든 여성에게 호신용 낫을 지급해야 할까?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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