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권기자 | 김어준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더 문제다
21-04-27 09:16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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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은 고 박원순 시장 시절 '골수 문빠' 김어준을 진행자로 내세운 ‘뉴스 공장’이란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진실을 밝힌다’는 명분을 내세워 2016년 9월 26일 첫방송을 시작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사사건건 진보진영의 편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문제는 ‘한쪽만 깐다‘는데 있었다.
그 폐해가 너무 심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시절 해당 프로그램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의 덕을 톡톡히 본 민주당 의원들이 엄호하고 나섰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김어준 귀한 줄 알아야 한다. 김어준의 천재성 때문에 마이너 방송에 불과한 TBS 뉴스공장에 청취자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청취율 1위가 증명하지 않는가. 라디오 방송역사의 신기원"이라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23일 “뉴스공장은 국정농단 폭로, 촛불혁명, 탄핵, 정권교체와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에 이르기까지 세상이 바뀌는 현장에서 촛불 역사의 중심에 있었고 최고 청취율 700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낳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2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눈’이라는 표현에 대해 정의당 장혜영 의원, 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은 “장애 혐오 발언” 또는 “수준 이하 표현”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 여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그 청취자들과 청취율은 어디서 왔을까?”
“과연 누가 외눈인가?”
바로 문빠들 입장에서 자기들 듣고 싶은 얘기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즐겨 들은 것일 뿐이다. 또한 ‘우리는 항상 옳고, 남들은 틀렸다’ 즉 ‘우리는 진리’라는 극단적 편파주의에 빠진 시각일 뿐이다.
TBS교통방송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며 지상파 방송이다.
공영이자 지상파 방송은 다른 방송이나 채널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공정성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를 삼지 않았다는 게 더 신기할 따름이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보면 ‘제12조 ② 방송은 정치문제를 다룰 때에는 특정정당이나 정파의 이익이나 입장에 편향되어서는 아니된다’ 등 여러 곳에 공정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적 편파방송을 5년간 이어왔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문제 삼은 적이 없다.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9명)들은 법적으로 대통령(3명)과 국회에서 추천하므로, 지금 같은 구도에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문빠들이 장악했다고 볼 수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파방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 ‘문빠’위원들의 ‘비호’ 하에, 지금도 시민의 세금으로 방송되고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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