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이재용 회장을 사면하라!
21-05-17 09:02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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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LG전자 이사회는 "7월 31일 자로 휴대전화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때 LG휴대폰은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적응을 못하면서 2015년 2분기부터 시작된 23분기 연속 적자와 누적 적자 5조 원의 부진 끝에 결국 막을 내렸다.
LG 휴대폰 사업의 철수는 잠깐 한눈파는 사이, 세계 시장의 흐름을 놓친 결과이다. 그 뒤 롤러블폰을 출시하며 만회해보려 했지만, 출시를 철회하고 문을 닫았다. 노키아나 모로롤라와 비슷하다.
이번 사안을 보면 세계 속에서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야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최근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샌드위치 신세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휴대폰은 그렇게 되었고, 반도체 역시 후발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국 정부는 대 놓고 반도체에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고, 미국 바이든 정부 역시 미국 내 반도체 사업 중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 와중에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은 감옥에 들어가 있다. 경영도 하지 말라고 한다. 이유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연루되어서이다. 정말 깜도 안 되는 사안이다. 삼성을 재벌의 대표이자 공적으로 삼아 감옥에 쳐 넣고 보자는 ‘진보’가 정권을 잡았기 때문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게 따지면 독일이나 일본 굴지의 기업들 대부분이 전범(戰犯) 기업들이고, 정부와 짜고 쳤던 기업들이다. 누가 더 나쁜 기업인가?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처럼, 삼성전자가 망하면 진보들은 즐겁고 신나겠는나?
특히 요즘처럼 글로벌 경제가 너무나 경제가 심하고 일분일초가 아까운 마당에, 굳이 회장을 감옥에 쳐 넣어 삼성전자를 힘들게 하면 직성이 풀리겠나?
물론 이재용 회장이 불법을 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범죄는 중범죄도 아니요, 이 회장을 감옥에 집어넣는 것보다 사면하는 게 국민과 국가를 위해 수억 배 낫다는 얘기다.
경제는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니다. 뭐가 더 이득인지를 생각하는 게 경제다.
문재인 정부가 여태 무조건 때려잡는 것만 하다가 나라가 이 꼴 나고 있고, 지지율이 급락하는 이유를 이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
정부가 능력이 안 되면서 일부 지지자들 눈치만 보지 말고, 이재용 회장을 사면해 삼성전자가 망하지 않게 하라.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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