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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나잇값으로 정치 하나?

21-07-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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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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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36)로 인해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나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이 많다. 며칠 전 여권 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갔었는데, 사진관 사장님과 그의 지인이 “(이준석 대표가) 어린 게 뭘 알아서 건방을 떨고 있어?”라고 하는 얘길 듣고 참 황당했다.

그런 논리라면 “나이 많은 정치인들 때문에 대한민국 정치가 만날 그 꼴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싶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후진적 분야가 바로 정치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며칠 전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해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준석 대표보다도 한 살이 적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불과 39살에 대통령이 되었다. 해외에선 이런 경우가 다반사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김영삼 전 대통령은 25살에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었다.


즉 정치는 나이로 하는 게 아니다.

경륜과 경험은 행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필요한 사항이다.


지난 15일, 수 년 간 아버지뻘 되는 경비원에게 막말과 협박을 하고 침 까지 뱉은 20대 입주민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가 경비원에게 전화한 녹취에는 “그 나이 먹도록 너 뭐했냐? 너 아파트 있어? 너 돈 있어? 모자란 XX. 멍멍 짖어봐. 짖으면 내가 봐줄게” 등의 발언이 담겨있었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인간이다. 그가 50대가 되면 뭘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똑같이 당하기 바란다.

어쨌든 ‘장유유서’는 이럴 때 나오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정치가 나라 발전의 뒷다리를 잡아왔다.

정치가 경제와 사회 문화를 도와주고 끌어줘야 하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왔다. 세상은 변하는데 정치는 늘 제자리다. 진보를 외치던 젊은이들이 이젠 ‘진보꼰대’가 되어 기득권 ‘꼴통’ 세력이 되었다. 즉 늙은 정치인들이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자리에 연연하며 ‘나잇값’을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변화를 바라는 세상에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필자는 우리나이로 60살이지만, 이젠 젊은 사람들에게 정치를 맡겨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즉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는 55세 이상의 정치인들 대부분이 물러나야 나라가 바뀐다.


젊은 정치인을 질투하는 그대가 바로 ‘꼰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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