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남북통신선, 도로 끊으라 하라!
21-08-03 08:54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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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8월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해볼 것"이라며 사실상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얼마 전 남북통신선을 다시 연결한 게 결국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김여정 부부장의 말 한마디를 듣고 갑자기 대한민국에서 난리가 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대적 훈련이 아니라면서 "예정대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달래는 말하는가 하면, 설훈 등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훈련 연기를 주장했다.
통일부는 "훈련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연기를 주장하는가 하면, 2일 국방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게 뭐하는 일인가?
그깟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우리나라 전체가 이렇게 흔들려서야 되겠는가?
북한의 어떤 확실한 약속도 없이 김정은도 아닌 김여정 말한마디에 설설 기는 통일부의 모습은 정말 가관이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은 남북통신선을 일방적으로 연결한 걸 가지고, 우리 정부와 여당은 한껏 들떠서 ‘정상회담’ 운운하며 짝사랑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보면, 마치 김정은 남매를 상전 모시듯 하는 것 같다.
정말 대한민국에 대한 자존감은 1도 없는 사람들이다.
통신선을 끊고 연결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만약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 같으면,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한 남북연락사무소를 북한이 재건부터 해야 한다.
그깟 통신선 하나 가지고 이런저런 걸 요구할 것 같으면, 차라리 도로 끊으라 하라!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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