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5·18이 네 꺼냐?
21-08-13 08:54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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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며 손으로 만진 묘비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19일 "광주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며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웃픈 장면이다. 코미디라고 하기에 너무 가증스럽다.
김두관 의원에게 묻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묘지에 가서 묘비를 만지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
“5·18 또는 5·18 묘지와 묘비가 김두관 의원 것인가?”
“과연 모욕당한 광주정신이라는 게 뭔가?”
만약 전두환 전대통령이 그랬다하면 한편 이해가 가겠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만진 게 뭐가 문제인가?
단순히 야권 대통령 후보라서 그런가?
윤석열 전 총장이 코로나에 걸렸나?
김두관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다.
대선후보란 사람이 이런 편집증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민주장의 한계이며 착각이다. 이런 ‘생쇼’를 해야 ‘그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5·18은 김두관과 민주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런 사고방식이야 말로 5·18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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