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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당첨 사실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
항간에 "복권에 당첨되면 이렇게 하라"라는 말이 있다.
과거엔 사생활이나 개인 정보 보호 같은 개념이나 법이 약했기 때문이어서 복권 1등에 당첨되면 당첨자의 신상이나 전화 번호 등이 유출되었나 보다.
이런 저런 단체나 개인에게서 도와달라거나 지원해달라는 전화가 빗발치듯 오거나 찾아온다고 한다. 어차피 공돈 생긴 것이니, 좀 나누자는 생각인가보다.
그래서 복권 당첨이 되는 순간 전화번호 바꾸고 이사도 가야 한다는 설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또 최근에도 1등 당첨자가 흥분해서 당첨 사실을 주변에 알리자 연락도 없던 사람들까지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달라거나 사업을 하자거나 같이 놀자는 등의 '똥파리'들이 들끓어 결국 모두 탕진했다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지금도 1등에 당첨되면 절대 주변에 알리면 안된다는 게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 (하지만 안다고 해도 입이 근지럽고 자랑하고 싶어서 참기 힘들다)
한편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는 2014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둔 30대 남성 A 씨가 위장 이혼 후 복권에 당첨되면서 겪은 사연이 소개됐다.
A 씨는 결혼 생활 중 생활고가 심해지자 아내로부터 국가 지원을 받기 위해 위장 이혼 제안을 받았고, 그렇게 아내와 이혼하게 된 A 씨는 이후에도 아내와 같은 아파트에 살며 지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아내는 돌연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채 "알아서 데리고 가라. 고아원에 데려다주든지, 난 못 키우겠다"며 떠났다. 홀로 두 아이를 어렵게 키우던 A 씨는 어느 날 꿈과 같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돼 24억 원의 당첨금 중 세금을 제하고 16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했다. 이후 A 씨는 전처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을 안쓰럽게 여겨 이혼 위자료 명목 등으로 3500만 원을 건네자, 전처는 "숨통이 트였다"고 고마워하면서도 돈의 출처를 물었다. A 씨가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고백하자 전처는 돌변하여, 1억 원을 달라거나 집을 마련해달라고 하고 심지어 시아버지한테도 양육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A 씨가 이를 거절하자 전처는 위자료 청구 소송과 면접 교섭 심판 청구를 할 뿐만아니라, A 씨가 집으로 쳐들어와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당시 집에는 홈캠이 설치돼 있어 1심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A 씨는 "당첨금도 다른 가족들이 가져갔고 투자도 실패했다. 그래서 남아 있는 게 없다. 복권 당첨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아야 했는데 상당히 후회막심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렇듯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라면, 부부고 뭐고 돈 앞에선 믿을 사람이 없다.
로또 1등 당첨의 꿈은 누구나 한번쯤 꾼다. 그리고 실제 이런 행운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꼭 한가지 명심할 것.
"나의 당첨 사실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
돈이 생기는 순간 주변인들은 하이에나로 돌변해 뜯어먹을 생각만 한다.
그래서 잘못하면 당첨이 안 되니만 못한 결과로 후회하고 만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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