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살아있는 37명을 사망처리하는 과정이 정말로 대단하네요.

나주시 공산면 공무원 김모씨(53)가 지난해 5월 21일 이사등에 따라 주소지가 

이중으로 되어 있는 주민 37명의 주민등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이들을 

일괄 사망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37명의 생사나 주소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사망으로 처리한 것이다. 이후 한 달이 지난뒤에 그나마 실수를 알아채고 해당자에게

전화해 주민등록을 원상회복했다. 그러나 수정 자료가 관련기관에 곧바로 통보되지

않아서 오랜시간 동안 각종 불편을 격었다.

나주시에서 해명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업무 미숙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직무 교육을 강화해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라고 하는데..

53세의 그 공무원이 과연 업무 미숙이었을까요?

혹시 조직 기강이 나태해서 그런것은 아닐까요?

나주 시청에서 이 사건을 보는 시각이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