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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가 승차 거부하고 싶은 승객은?
필자는 지하철로 출퇴근하지만, 버스도 자주 이용한다.
자연스럽게 버스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장면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면 버스 기사가 가장 승차 거부하고 싶은 승객은 어떤 사람일까?
어떤 자료에 의하면 기사에게 자꾸 말을 거는 승객이 싫다는 경우가 있다.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인데, 버스 기사를 하려면 베테랑 운전사이고 대꾸를 안 하면 되므로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조사된 자료가 없으므로, 이하 내용은 순전히 필자의 개인 생각이므로 토 달지 마시길...)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운행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고, 너무 시끄러울 경우 기사가 제지하면 대개 말을 잘 듣는다.
그러면 기사를 폭행하는 사람?
보도에 가끔 나왔지만, 요즘 형량이 강화되어서인지 크게 줄었고 실제로 본 적은 없다.
몇 년 전 광역버스 맨 뒷자리에서 똥을 누고 도망간 젊은 남성 얘기도 있었지만, 흔한 경우가 아니므로 제외한다.
그러면 버스 기사가 가장 승차 거부하고 싶은 사람은?
필자 생각으론 노인, 특히 지팡이 짚을 정도로 다리에 힘이 없는 노인들이다.
이런 노인은 우선 저상 버스가 아니면 버스에 오르기도 벅차다. 간신히 버스에 오르는데 성공해 버스 운행 도중 기력이 달려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골절 등 대형 사고의 가능성이 크다. 그 순간 기사 책임이 된다. 심할 경우 해당 기사는 졸지에 직장을 잃고, 민형사에 휘말리게 된다.
그래서 요즘 이런 노인이 타면, 노인이 자리에 앉을 때까지 버스가 출발하지 않는다. 자리가 없거나 양보하지 않으면, 기사가 자리를 양보 좀 해달라는 경우도 있다.
너무 혼잡하거나 전부 노인들만 타서 양보할 만한 사람이 없다면, 손잡이를 꽉 잡으라 하고 그냥 운행하는 수밖에 없다. 이때 기사는 시한 폭탄을 싣고 운행하는 심정일 것이다.
게다가 다른 승객들은 이 노인이 천천히 걸어 올라와 자리에 앉고, 천천히 걸어가 내릴 때까지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결론은 이 정도 나이가 들면 (자가 운전은 불가하니), 가족이나 친지 또는 택시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럴 사람이나 돈이 없으면, 멀리 다니지 말고 그냥 집에 있어야 한다.
이렇게 기력이 없는 노인이면, 버스를 타는 것 자체가 기사와 다른 승객에게 민폐이며 대단히 이기적인 행동이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핀잔을 주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다. 나이 먹는 게 벼슬도 아니고, 노인 천국이 될수록 서로 배려해야 한다.
이는 앞으로 필자의 다짐이기도 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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