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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 재미있는 선거 포스터의 변화 21-03-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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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선거용 포스터는 비슷비슷했다.

사진은 대개 근엄한 표정이고, 레이아웃도 거의 같았다. 권위주의 시대여서 정치인이라면 권위가 있고 가볍게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선거 포스터도 바뀌었다.

우선 요즘 후보자들 사진을 보면 대개 웃는 표정이다. 근엄한 이미지보다 친숙하고 밝은 이미지를 내세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보면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내 걸린 후보 포스터는 총 12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모두 사진에 미소와 함께 손을 이용한 가벼운 동작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를 뛰어 넘는 포스터들도 있다.


우선 ‘국민단골’ 허경영 후보의 포스터 사진을 보면 특이하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그리고 허 후보 트레이드 마크 같은 특유의 웃음으로, 이전 포스터와 일관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오태양 후보의 포스터는 필자가 선거용 포스터로는 처음 보는 듯 파격적이다.

전제적으로 고급 잡지 인물처럼 상당히 분위기 있게 촬영했고, 번호 표기나 다른 디자인을 봐도 상당히 세련됐다. 아마도 관련 전문 그래픽디자이너가 제작한 듯하다. 그래서 포스터 전체를 보면 눈에 띄게 하는 데에는 성공한 듯싶다. 그런데 사진은 사실상 얼굴이 반쪽만 나왔는데, 이래도 문제가 없나 싶긴 하다. 물론 해당 법규에 저촉이 되지 않으니 가능했겠지만...


신지예 후보의 포스터는 마치 대학교 포스터를 보는 것 같다.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포즈인데, 그런 포즈를 차용했다. 다른 포스터와 달리 젊은 후보가 상당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의 눈에 표정이 너무 딱딱하거나 도도해 보이는 게 좀 아쉽다. 학생회장 선거가 아닌데...


전체적으로 보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은 다소 일반적인, 당선 가능성이 낮은 후보들 일부가 파격적인 포스터를 제작한 게 특징이다.


어쨌든 선거 포스터도 시대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발전된 포스터를 보게 될 지 기대해 본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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