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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 황당하기만한 ‘손편지’ 논란 20-10-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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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월북해 북한군에 피격당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고등학생 아들에게 보낸 편지 답장 형식을 두고, 정치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 자필로 쓴 편지가 아닌 컴퓨터 활자 타이핑으로 구성한 이 편지를 두고 유족과 야당이 성의가 없다는 취지로 비판하고 있다.

 

내용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답장에서 문 대통령은 "마음이 아프다""해경의 조사·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 라며 이군을 위로했으나, 유족과 정치권에서는 원론적인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외국 정상에 보낸 친서는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 서한 역시 타이핑이었다고 반박했다.

 

이 논란의 시작은 피살 공무원 유족들이 등기로 배달된 문대통령의 편지 답장을 공개하면서 시작되었다. 유족들은 손편지에 대해 대통령의 타이핑 답장과 만족스럽지 못한 내용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필자는 손편지 공개 자체가 문제를 삼아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한 유족들의 심정에서 비롯되었고, 말하기 좋아하는 정치권이 억지로 문제를 삼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 몽니를 부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월북하게 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나마 대통령이 답장을 보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대통령으로서 나름 성의를 보였다고 본다.

만약 유족이나 야당의 주장대로라면, 억울한 일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보내면 대통령은 일일이 손편지로 답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또 답변도 본인이 원하는 내용을 담아야 만족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부분 조직의 경우 문서를 작성할 때 본인이 직접 손으로 쓰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수장이 기본 내용을 말이나 메모로 비서나 담당자에게 주면, 그가 작성하여 다시 수장에게 컨펌을 받고 수정하거나 해 마무리 한다.

 

현실적으로 보통 편지 한 장을 손으로 쓴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내용을 생각하고 정리해, 오자 없이 천천히 쓴다면 한나절은 족히 걸린다.

그런데 대통령이 그런 일을 안했다고 난리치는 이유를 모르겠다.

또한 유족들이야 자진 월북이 아니란 얘기를 듣고 싶었겠지만,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조사가 끝나지도 않은 일에 함부로 답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필자는 유족들이 손편지를 공개하고 비판하면서, 자진 월북이 아니라는 여론몰이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대통령 알기는 우습게 아는 나라가 또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대통령을 지지하든 안하든, 대통령을 할 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자.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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