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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 거친 보도블록을 깔아 달라!

21-11-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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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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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이 있다. 

반대로 보기 좋은 음식 별 수 없다라는 속담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보도블록만은 후자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보도블록을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글을 쓰기 위한 필자의 일방적 의도이니 토를 달지 마시길...)

거친’, ‘고운’, ‘맨질맨질한블록이다. (사진 참조)

 

보기엔 고운 또는 맨질맨질한 보도블록이 좋다. 하지만 보도블록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보행의 안정성에 있다. 그런 측면에선 (어떤 이유로 넘어지지만 않는다면) 거친 보도블록이 제 기능에 충실하다. (물론 어느 정도 거친 수준이지, 보행이 방해가 되는 수준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지난 며칠 간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낙엽도 많이 떨어졌다.

보행자가 아주 위험한 순간이다. 비가 내린데다 낙엽을 밟으면 미끌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맨질맨질한 경계석은 가장 위험한 블록이다. 필자도 이번 비에 한두 번 미끌하는 위험을 겪었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눈 오는 경우다. 이런 날에 맨질맨질한 경계석은 빙판 위 스케이트 신고 있는 것과 진배없다.

 

비나 눈 또는 비 온 뒤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는 경험을 누구나 몇 번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노인에겐 낙상사고가 아주 위험하다. 골반 등이 골절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당장 눈에 보기 좋은 것만 좋아하다 보니, 거친 블록은 점점 줄고 고운 또는 맨질맨질한 블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것을 결정하는 당국자들은 차만 타고 다녀서 그런지, 블록의 중요성과 문제점을 모르는 것 같다.

 

다시한번 주장하지만 블록은 제 기능을 다하는 거친게 좋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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