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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기자 | 언론은 보이스 피싱인가?

21-07-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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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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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숏컷 여성은 페미니스트란 해괴한 주장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있다. 올림픽 양궁에서 이미 금메달 두 개를 따낸 안산 선수를 두고 난리다.

지난 26일부터 남초 커뮤니티에서 안산이 숏컷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자, 대한양궁협회 자유게시판에는 “안산 선수를 보호해주세요” 등의 글이 엄청나게 올라왔다.


올림픽에 양궁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가 페미니스트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성적만 좋음 그뿐이다. 국회의원을 뽑는 것도 아니고, 국회 청문회도 아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일부 극소수의 또라이 남성들이 한두마디 한 것에 대해  주요 언론에서 ‘젠더 갈등’으로 크게 다뤘다는 점이다. 관심 받기를 원하는 철부지가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메달을 반납해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언론은 그대로 받아적어 주요 기사로 다뤘다. 

나아가 <"'페미' 안산 메달 반납해야" vs "선수 보호해야" 갑론을박>이라는 식의 기사 제목을 올리기도 했다. 제목만 봐선 마치 ‘안산 메달 반납해야’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주요 기삿감도 아니지만, 언론이 굳이 기사화 하려면 “정신 나간 일부 네티즌, 여론에 뭇매 맞아”라는 식의 기사를 올려야 맞다.


이건 언론이 아니다. 선정적 제목으로 기사를 읽게 하려는 낚시꾼들에 불과하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산 선수를 이용한 돈벌이일 뿐이다. 

이는 보이스 피싱과 다를 바 없다. 


어디 가나 관심받기를 원하는 또라이들이 있다.

또한 안산 선수처럼 실력과 미모를 갖춘 선수를 시기하고 질투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언론이 오히려 이들을 부추기고 있다.


어떤 이유든 너무나 상식적이지 않은 얘기에는 무관심이 최고다.

그런데 주요 언론들이 철부지 또라이들이 원하는대로 큼지막하게 기사를 다루면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젠더 갈등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젠 정치권까지 확산되고, 외신까지 보도하고 있다, 

그러니 정신 나간 또라이들은 얼마나 기분이 좋겠는가?


돈벌이를 위해 깜도 안되는 ‘낚시기사’를 대서특필하여 괜한 갈등과 나라 망신까지 시키는 언론들이 더 큰 문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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