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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기자 | 잘나가다 초 치는 국민의힘

21-06-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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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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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부동산 불법 소유·거래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동안 부동산과 관련해 국민들로부터 내로남불이라는 불신을 받은데 대해 깨끗하게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물론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일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읍참마속(泣斬馬謖)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조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국민의힘은 응하기는 싫고 가만히 있을 명분도 없자 엉뚱한 짓을 저질렀다.

갑자기 감사원을 찾아가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

원래 국회의원은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힘 측은 합의하면 된다라고 하지만, 입법부가 행정부인 감사원 밑에서 조사 받는 꼴을 자초하는 일이다. 만약 어떤 사안으로 감사원이 국회의원을 감사하겠다면, 절대 할 수 없다고 거부해야할 사람들이다.

 

불과 하루만에 감사원은 국민의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제와서 권익위의 조사를 받겠단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이런 장난은 안 한다.

 

최근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부터 최근 당대표 선거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흥행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이번 감사원 조사 요청과 거부 같은 구태가 또 나타나고 있다.

잘 나가고 있는 와중에 초 치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만도 못하다.

 

국민의힘에게 인적 쇄신이 필요한 이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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