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전체기사

단체활동 | 국민의힘, ‘도로한국당’이 안 되려면

21-05-13 09:35

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190

본문

지난 47일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뒀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마치 자기들이 잘해서 결과가 좋은 걸로 착각하고 두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더니, 나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여당과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저러다 도로한국당이 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를 표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415일 공개한 조사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의 선거 승리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61%'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라고 답했다. 그 다음 이유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및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잘못을 의미하는 '전임 시장의 잘못에 대한 심판'이라는 답은 18%였다.

'국민의힘의 정책과 공약이 좋아서'(3%)'국민의힘 후보가 좋아서'(3%),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정당 활동을 잘해서'(1%)라는 답변은 모두 합쳐도 고작 7%에 불과했다.

즉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당이 못해서 어부지리로 야당이 승리했다는 의미다.

 

한편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의원이 1위에 올랐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8~11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조사에서 나 전 의원이 15.9%,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피엔아르(PNR)리서치가 8~9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18.5%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로 당대표를 뽑는 건 아니지만, 나경원 전의원은 지난 총선까지 황교안 대표와 함께 원내대표로서 짝을 이루어 당을 말아먹고 민주당에게 압승을 선물한 인물이다. 민주당에게 180석 가까운 의석을 몰아주게 도와(?)주고, 지금 와서 의회독재 어쩌구하고 있다. 나 전의원이 잘하는 건 국회에서 드러눕고 국회 밖으로 도는 것뿐이다.

 

대선이 1년도 불과 10개월 남은 시점에 누가 당대표가 되는가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나경원 전 의원 같은 수구꼴통을 당대표로 뽑으면 도로한국당이 될 수밖에 없고, 내년 대선에선 필패다.

 

재미있는 사실은 위 두 가지 조사에서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2등에 올랐다는 점이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청년이 2위라는 건,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젊어지길 원한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은 여당 잘못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이번 보궐 선거처럼 젊은 층과 중도층 흡수에 전력을 기울여야 대선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0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